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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를 세운 왕건, 그 숨겨진 이야기들

고려를 세운 왕건, 그 숨겨진 이야기들

 

고려를 세운 사람으로 왕건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하지만 왕건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나라를 세웠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죠.

오늘은 왕건과 고려 건국에 얽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해줄게요.

이야기를 들으면 옛날 사람이 얼마나 똑똑하고 용감했는지도 알 수 있을 거예요.

 

왕건은 원래 부잣집 아들이었다?

 

왕건은 원래 평범한 신라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 집안은 배를 많이 가지고 있는 큰 선주 집안이었죠.

배를 타고 무역을 하며 바다를 통해 돈을 많이 벌었어요.

왕건은 어릴 때부터 바다와 가까이 지냈고

외국 사람들과 거래하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왕건의 아버지 왕륭은 평양 사람인데,

신라 조정에서는 신경 쓰지 않았던 북쪽 지방에서

자신만의 세력을 키우고 있었어요.

그래서 왕건은 어릴 때부터 무역뿐 아니라

사람들을 이끄는 법도 배울 수 있었죠.

 


 

궁예의 장군이었던 왕건

 

왕건은 처음엔 궁예의 부하였어요.

궁예는 후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운 사람인데,

처음에는 백성들을 잘 이끌었지만

나중에는 스스로를 부처라고 부르며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왕건은 궁예 밑에서 전쟁을 잘했고

바닷길을 통해 여러 지역을 정복하는 데 앞장섰어요.

그 덕분에 왕건은 백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졌죠.

 

하지만 궁예는 점점 왕건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왕건을 죽이려고 했고,

그걸 눈치 챈 다른 장군들과 신하들이

왕건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기로 했어요.

이렇게 해서 왕건은 고려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게 되었죠.

 


 

왕건이 싸우지 않고 신라를 얻은 이야기

 

고려가 점점 커질 때 신라는 이미 많이 약해져 있었어요.

그래서 신라의 마지막 왕이었던 경순왕은

왕건에게 편지를 보내 항복하겠다고 했어요.

전쟁으로 백성들이 다치는 걸 막기 위해서였죠.

 

왕건은 신라 왕족들을 해치지 않고

그들에게 자리를 주며 존중해 줬어요.

그 덕분에 많은 신라 사람들이 고려로 기꺼이 넘어왔고

고려는 평화롭게 통일을 이룰 수 있었어요.

 


 

왕건이 견훤을 받아들인 까닭은?

 

왕건의 가장 큰 적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었어요.

견훤은 왕건과 여러 차례 싸웠지만

결국 자기 아들 신검에게 배신을 당해 쫓겨나게 되었어요.

 

그때 견훤은 고려로 도망쳐 왔고

왕건은 그를 받아주었어요.

심지어 견훤이 후백제 공격을 도울 수 있게 해줬죠.

 

왕건은 원수였던 견훤을 용서하고

오히려 그를 정치적으로 활용했어요.

이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왕건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어요.

 


 

왕건이 나라를 세운 뒤 가장 먼저 한 일

 

왕건은 나라를 세운 뒤

단순히 전쟁을 끝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어요.

그는 전국을 돌면서

직접 백성들의 삶을 살펴보았어요.

 

그리고 그는 왕이 지켜야 할 약속을 담은 글,

즉 훈요십조를 남겼어요.

이 글에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

백성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 등이 담겨 있었어요.

 

특히 고려는 불교를 나라의 중심으로 삼았는데

왕건은 불교를 믿는 마음뿐 아니라

불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어요.

 


 

왕건이 가장 신뢰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왕건은 수많은 장수들과 신하들을 거느렸어요.

그중에서도 신숭겸이라는 장군을 가장 믿었어요.

 

한 번은 왕건이 직접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에게 포위당했는데,

신숭겸이 왕건의 옷을 입고

왕 대신 적에게 잡혀 죽었어요.

 

왕건은 그 일 이후로

신숭겸을 기리는 사당을 지었고

그의 가족을 특별히 보살펴주었어요.

 

이처럼 왕건은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물이었어요.

 


 

고려라는 이름의 뜻

 

왕건이 세운 나라는 원래 후고구려에서 시작됐어요.

하지만 그는 자신이 고구려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라 이름을 고려라고 지었죠.

 

고려는 고구려의 약자였고

왕건은 자신이 단순한 새 나라의 왕이 아니라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뜻을 담아 이름을 붙였어요.

 

이름 하나에도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던 거예요.

 


 

고려 건국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

 

왕건은 전쟁을 해서만 나라를 세운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를 이해하고, 품어주고, 약속을 지키며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왕이었어요.

 

왕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힘만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이 아니라는 걸 배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