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시대 가장 뜨거웠던 날, 역사 속 불볕더위 이야기 1. 조선 왕조실록에 기록된 ‘숨 막히는 여름’ 조선 시대에도 무더위는 사람들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오늘날처럼 기상청이 날씨를 매일 발표하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조선 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는 당시의 기상 상황이 종종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장 더웠던 날’로 꼽히는 몇몇 기록들은 읽는 사람조차 땀이 나는 듯한 생생함을 전합니다. 1627년(인조 5년) 7월, 한양의 온도가 기록상 가장 높았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섭씨’로 표기된 것은 아니었지만, “나무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말과 소가 모두 혀를 내밀었다”라는 묘사가 있습니다. 심지어 궁궐 안에서 일하던 내관들이 더위로 쓰러져 일손이 마비되었다고 하니, 그날의 더위는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2. 얼음을 둘러싼 여름 전쟁 조선 시대 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