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밥, 바다와 밥이 만난 이야기 – 조선시대부터 오늘까지 1. 김밥의 시작, 조선의 밥말이 김밥은 오늘날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로, 소풍, 도시락, 야식 어디서든 등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형태의 김밥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김밥과 비슷한 음식이 있었는데, ‘김(海苔)으로 밥을 말아먹는’ 풍습이 그것입니다. 당시 한양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김 생산이 활발했는데, 주로 겨울철에 수확한 김을 불에 구워 밥과 곁들였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속재료가 다양한 것은 아니고, 소금 간한 밥에 참기름을 발라 김에 싸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를 ‘김말이’ 또는 ‘김과 밥’이라 불렀습니다. 2. 일제강점기, 김밥의 변신 김밥이 본격적으로 ‘김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무렵입니다. 일본의 ‘노리마키 초밥’가 들어오면서 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