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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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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가장 뜨거웠던 날, 역사 속 불볕더위 이야기 1. 조선 왕조실록에 기록된 ‘숨 막히는 여름’ 조선 시대에도 무더위는 사람들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오늘날처럼 기상청이 날씨를 매일 발표하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조선 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는 당시의 기상 상황이 종종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장 더웠던 날’로 꼽히는 몇몇 기록들은 읽는 사람조차 땀이 나는 듯한 생생함을 전합니다. 1627년(인조 5년) 7월, 한양의 온도가 기록상 가장 높았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섭씨’로 표기된 것은 아니었지만, “나무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말과 소가 모두 혀를 내밀었다”라는 묘사가 있습니다. 심지어 궁궐 안에서 일하던 내관들이 더위로 쓰러져 일손이 마비되었다고 하니, 그날의 더위는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2. 얼음을 둘러싼 여름 전쟁 조선 시대 여..
🧊 조선 시대 얼음 창고, ‘빙고(氷庫)’ 이야기 – 조선 사람들의 똑똑한 여름 나기 “조선 시대에도 여름엔 더웠을까요?”“그런데 냉장고가 없던 시대엔 어떻게 시원하게 지냈을까요?” 이런 궁금증, 여러분도 한 번쯤 가져봤을 거예요.우리처럼 얼음물도 없고, 아이스크림도 없던 옛날 사람들은 여름을 어떻게 견뎠을까요? 그 답은 바로 조선 시대의 ‘빙고(氷庫)’라는 특별한 창고에 있어요. ❄️ 빙고란 무엇일까요? 빙고는 한자로 얼음 ‘빙(氷)’, 창고 ‘고(庫)’라는 뜻이에요.즉, 얼음을 넣어두는 커다란 창고였어요! 하지만 여름에 얼음을 어떻게 보관했을까요? 조선 사람들은 정말 지혜로웠어요. 겨울철이 되면 강이 꽁꽁 얼죠?그 얼음을 도끼나 톱으로 잘라서 네모나게 만들어요.그리고 그것을 큰 구덩이 속에 차곡차곡 쌓아요.얼음 사이사이에 볏짚이나 톱밥을 넣어 녹지 않게 만들고,그 위에 흙과 돌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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