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인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고려 백성들이 진심으로 사랑한 왕과 인물의 비밀 1. 고려의 마음을 훔친 왕, 공민왕 개혁의 칼을 들고 백성을 마주한 왕 고려 후기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왕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의외로 ‘공민왕’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당시 백성들은 그를 ‘참된 임금’이라 불렀고, 그의 죽음을 두고 마을 어귀마다 ‘왕이여, 다시 태어나소서’라는 글귀가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공민왕은 원나라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 권문세족과 원의 기득권에 맞섰다. 하지만 그보다 백성들이 열광한 이유는, 그가 직접 시골을 순행하며 굶주린 이들에게 곡식을 나누어주고, 호패제를 통해 부당한 병역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한 야사에 따르면, 공민왕은 개성 근처를 돌며 양민으로 위장한 노비들을 몰래 풀어주고는 “나라가 백성을 위하는 척만 하지 말고 진짜 위해야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