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구, 신화가 되지 못한 영웅의 숨겨진 이야기들 1. ‘백범’이라는 이름, 왜 하필 그 단어였을까 김구는 스스로에게 ‘백범’이라는 호를 붙였습니다. 백범이란 말은 “백성 중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엔 숨겨진 메시지가 있습니다. 당시 독립운동가들 대부분은 고위 유학자 출신이거나 엘리트 계급이었고, 대중과 거리를 둔 채 ‘지사’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김구는 자신을 ‘보통 사람’으로 선언하며, 독립운동을 백성들과 함께 하는 길로 끌어내렸습니다. 야사에 따르면, 어느 날 한 독립군 대원이 김구에게 “선생님은 왜 이렇게 낮은 호를 쓰십니까”라고 묻자, 그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나라를 잃은 사람 중에 귀한 이가 어디 있겠소.” 2. 일본 장교를 칼로 찔러 죽인 열일곱 김구는 젊은 시절 일본 장교를 죽였습니다. 백주대낮.. 대한민국 연호와 국호, 우리가 몰랐던 진짜 의미들 1.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1919년 3·1운동 직후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처음 사용되었어요. 그런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그보다 앞선 1897년에 이미 등장해요. 바로 고종 황제가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예요. 여기서 ‘대한(大韓)’이라는 말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한의 후계 국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당시 사람들은 우리 민족을 ‘한(韓)의 백성’이라 자부했고, 나라 이름도 ‘대한’으로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답니다. 2. ‘민국’이란 말은 어디서 왔을까? ‘민국(民國)’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뜻이에요. 중국에서는 청나라가 망한 뒤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대한민국도 같은 시기 비슷한 표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