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커우의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봉길, 그가 던진 한 병의 물이 바꾼 역사 – 상하이 홍커우 의거 이야기 1. 윤봉길의 인생사 윤봉길은 1908년 6월 21일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서 태어났다. 본래는 평범한 농부의 아들이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책임감과 강한 의지를 지닌 소년이었다. 그는 한학을 공부하며 유교 경전을 익혔지만, 3·1 운동 이후 나라의 현실을 깨닫고 마음속에 불타는 애국심을 키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윤봉길은 ‘농촌 계몽운동’을 위해 월진회를 조직하고 고향 사람들에게 교육과 근대 문물을 전하려 했다. 그러나 일제의 감시망은 점점 거세졌고, 그는 ‘지금 내가 밭을 가는 것이 조국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답은 명확했다. “나라를 되찾는 길에 서야 한다.” 그는 1930년 홀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의 길에 들어섰다. 상하이에서 김구를 만나면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