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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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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려 백성들이 진심으로 사랑한 왕과 인물의 비밀 1. 고려의 마음을 훔친 왕, 공민왕 개혁의 칼을 들고 백성을 마주한 왕 고려 후기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왕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의외로 ‘공민왕’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당시 백성들은 그를 ‘참된 임금’이라 불렀고, 그의 죽음을 두고 마을 어귀마다 ‘왕이여, 다시 태어나소서’라는 글귀가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공민왕은 원나라의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 권문세족과 원의 기득권에 맞섰다. 하지만 그보다 백성들이 열광한 이유는, 그가 직접 시골을 순행하며 굶주린 이들에게 곡식을 나누어주고, 호패제를 통해 부당한 병역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한 야사에 따르면, 공민왕은 개성 근처를 돌며 양민으로 위장한 노비들을 몰래 풀어주고는 “나라가 백성을 위하는 척만 하지 말고 진짜 위해야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고려와 조선, 머리가 가장 좋았던 인물은 누구였을까?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저 사람은 정말 머리가 뛰어났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고려와 조선, 두 왕조는 수백 년 동안 이어지며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지요. 그중에서도 시대를 대표할 만큼 지혜롭고 유능했던 사람들을 꼽아본다면 누가 있을까요? 오늘은 고려와 조선에서 가장 머리가 좋았다고 평가되는 인물들을 정사와 야사를 섞어 흥미롭게 살펴보겠습니다. 1. 고려에서 가장 유능했던 인물 – 최무선과 신진 사대부 화약을 들여온 최무선 고려 말기의 혼란 속에서 최무선은 단순한 무장이 아니라 과학자이자 발명가로 기록돼 있어요. 그는 중국 원나라에서 화약 제조법을 비밀리에 들여와 고려에 전했는데, 이는 이후 왜구 격퇴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야사에 따르면, 그는 처음 화약 실험을 할 때 궁궐 근..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 사라진 발명가의 비밀 1. 노비 출신, 하늘의 별을 꿈꾸다 장영실의 출신은 놀랍습니다. 그는 노비였습니다. 아버지는 양반이었지만 어머니가 천민이었기 때문에, 장영실은 태어날 때부터 노비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노비가 아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기계에 대한 유별난 관심을 보였고, 망가진 물건을 보면 몇 번 들여다보더니 그대로 고쳐냈다고 합니다. 야사에 따르면 어느 날 장영실이 쌀을 담는 곡식 저울을 고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지나가던 세종대왕이 봤고, 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장영실은 궁으로 불려가 ‘기술 노비’로 활동하게 됩니다. 2. 세종이 아낀 유일한 사람 세종은 장영실을 단순히 기술자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장영실을 ‘형제처럼 아낀다’고 표현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세종대왕, 우리가 몰랐던 인간 이도 이야기 1. 왕이 되고 싶지 않았던 남자 세종대왕의 이름은 이도였습니다. 우리가 아는 위대한 왕의 모습은 ‘애초에 왕이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도는 원래 왕이 될 생각이 전혀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형 세자 양녕대군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그냥 학문만 즐기며 조용히 살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형 양녕대군이 문제였습니다. 술, 여자, 사냥을 좋아하던 형은 아버지 태종 이방원의 뜻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었죠. 결국 태종은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장자(맏이)인 양녕대군을 폐세자 시키고 셋째 아들 이도를 왕으로 만든 것입니다. 세종은 처음에 왕이 되기 싫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버지 이방원의 무서운 통치 방식과 형의 폐위라는 무거운 그림자 때문이었죠. 그러나 그는 한 번 왕이 되기로 마음먹자, 완전히 ..
💧 세종대왕, 그 여름 물을 지키다 – 1441년 우물 정비령 이야기 “물이 없으면 백성도, 나라도 없다.”– 세종 23년 여름, 한양에서 1441년, 지금으로부터 580여 년 전의 여름.비는 오지 않았고, 하늘은 유독 메말라 있었습니다.한양 도성 안팎, 우물은 바닥을 드러냈고, 백성들은 물을 찾아 긴 행렬을 이루었습니다.바로 세종 23년, 한반도를 덮친 여름 가뭄의 해입니다. 🌞 가뭄 앞에서 왕은 무엇을 했을까? 그 당시 왕, 세종은 궁중의 연회를 전면 중단하고, 관료들에게 절제와 검소를 명했습니다.하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세종은 각 지방 수령들에게 직접 ‘우물의 상태’를 조사하게 하고, **“우물을 정비하라”는 명령(정비령)**을 내렸습니다.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이 깊고 맑게 내려오도록 하고, 덮개를 씌워 먼지를 막아야 하며, 사람과 짐승이 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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